“조성호, 동거인 살해 동기 ‘성관계 대가’ 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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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8 هزار بار بازدید - 8 سال پیش - 앵커 멘트   지난달 시화호
앵커 멘트

  지난달 시화호 근처에서 발견됐던, 시신 훼손 사건의 전말이 검찰에서 새롭게 밝혀졌습니다.

  피의자와  숨진 최 모씨는  동성애 관계였는데 숨진 최씨가  관계 대가로 주겠다던 돈을 주지 않고, 모욕적인 말을 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합니다.

  정연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거 중이던 지인이  부모님에 대한 욕설을 하자  격분해 살해했다"

조성호가 일관되게 주장한 범행 동기였습니다.

인터뷰 조성호(지난달 10일) : "우발적인 상황이었지만 그래도 일이 이렇게 된 것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되고..."

검찰 조사 결과는 달랐습니다.

살해된 최 모씨가 "성관계를 맺으면  90만 원을 주겠다"고 제안한 게 화근이었습니다.

당시 제3금융권으로부터 수천만원의 빚을 지고 있던 조 씨는 돈이 필요해 동성애자였던 최씨의 제안을 받아들였지만 돈을 받지 못한 겁니다.

급기야 범행을 결심하게 된 것은 최 씨와 크게 다툰 직후였습니다.

집 근처 호프집에서  "약속한 돈을 달라"고 따졌지만 최 씨는 "무슨 엉뚱한 소리를 하느냐"며 포크를 휘둘러 위협했고, 이에 격분했습니다.

바로 다음날  흉기를 구매한 조 씨.

지난달 13일 새벽 집에서 또다시 말다툼을 벌인 끝에 최씨를 잔인하게 살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동안 진술한 시신 훼손 이유도  거짓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조성호(지난달 10일) : "유기를 결정하고 난 후에는 혼자 들기가 너무 무거워서..."

하지만 검찰은 조 씨가 최 씨를 살해한 직후 분을 참지 못한 채 그 자리에서 시신을 훼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조 씨의 단독 범행으로 결론짓고 살인과 사체훼손,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8 سال پیش در تاریخ 1395/03/13 منتشر شده اس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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