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크린넷 두달 째 먹통…관로 노후화 어쩌나 / KBS 202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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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هزار بار بازدید - - [리포트]  천 3백여 세대가 사는
[리포트]

 천 3백여 세대가 사는 세종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쓰레기 자동수거시설인 '크린넷'이 고장 난지 두 달째, 임시로 설치한 쓰레기통 주변에는 침출수가 흘러나와 있습니다.

[서애자/주민 : "주민들이 불편하고, 냄새가 좀 지독하지 않습니까? 위생상 안 좋은 게 많이 보인다니까요."]

'크린넷'은 진공 청소기처럼 쓰레기를 빨아들여  지하 관로를 통해 집하장까지 쓰레기를 운반하는데 설치한 지 10년 만에 관로에  구멍이 생기면서 못쓰게 된 겁니다.

지난여름 집중호우로 구멍 난 관로에 빗물과 토사가 유입되면서 보수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번에 고친다해도 수분이 많은  음식물 쓰레기 특성상 산패로 인한 관로 부식은 언제든 재현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김현옥/세종시의원 : "굉장히 좋은 시설이고 깨끗한 시설이지만, 이용 여하에 따라서 돈 먹는 하마가 되기 때문에 이 시점에서 과연 이게 우리 음식문화 등에 맞는지에 대한 꼼꼼하고 면밀한 조사가…."]

세종 일대에 크린넷 설치를 위해 투입된 초기비용은 3천2백억 원, 한해 투입되는 운영비만 백억 원에 달합니다.

주민 편의를 위해 도입한 취지와는 달리, 막대한 운영비와 잦은 고장으로 크린넷이 골칫거리로 전락하지 않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55 سال پیش در تاریخ 1403/04/24 منتشر شده اس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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