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현교회 김창인 원로목사 "세습 회개합니다"

CBS크리스천노컷뉴스
CBS크리스천노컷뉴스
195.8 هزار بار بازدید - 12 سال پیش - [ 앵커멘트 ]대형교회 세습 문제가
[ 앵커멘트 ]

대형교회 세습 문제가 윤리적 비난을 받고 있지만,
지금도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가운데, 예장합동교단의 대표적 교회인
충현교회 설립자 김창인 원로목사가
세습을 공개적으로 회개해 주목을 끌었습니다.
조혜진 기잡니다.


아들에게 교회를 물려준 아버지 목회자가
회개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충현교회 김창인 원로목사는 기자회견을 열어
"자질이 없는 아들을 목회자로 세우는 무리수를 둬
하나님과 교인들에게 상처를 줬다"고 고백했습니다.

김창인 원로목사 충현교회
"(공동의회를 무기명 비밀투표 방식이 아닌)
찬반기립 방식으로 진행하여 위임목사로 세운 것은
일생일대 최대의 실수요.."

96세인 김창인 원로목사는 또
아들 김성관 목사를 향해
"교회에서 물러나라"고 호통을 쳤습니다.

김창인 원로목사 충현교회
"충현교회 당회장, 재단이사장을 비롯한 교회의 모든 직책에서 떠나라.
물러나라, 너는 임기연장을 꿈도 꾸지마라"

사실 충현교회의 세습은 무리하게 이뤄졌습니다.

1953년 교회를 개척한 김창인 원로목사는
34년 동안의 목회를 마무리하고 원로목사로 물러나 있으면서도
미국에서 살던 아들을 뒤늦게 신학공부시켜
1997년 충현교회 담임목사로 세웠습니다.

당시 아들 김성관 목사의 나이는 55세였습니다.

세습의 부작용은 컸습니다.
아버지와 아들은 끊임없이 갈등을 겪었고
교인들 상당수는 교회를 떠나거나 제명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게다가 아들 김성관 목사는
불투명한 재정관리와 자리욕심으로
현재 교인들과 갈등을 겪고 있는 상탭니다.

김 목사는 최근 교회재산과 관련해
부동산실명제법 위반으로
검찰로부터 1500만원의 벌금을 맞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지난 4월 20일은 김성관 목사가
목회정년인 만70세가 되는 날로
은퇴를 해야 하지만 물러나지 않을 태셉니다.

김 목사는 지난해 말 임시당회를 열어
후임목회자가 오더라도 당분간 당회장직과
교회재산이 등록된 충현교회 유지재단 이사장직을
유지하겠다는 안건을 통과 시켰습니다.

김규석 장로 충현교회 전 행정위원장
"후임목사가 '복음으로 바로 설 때까지'
자신이 당회장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무리한 세습과 부자 간의 갈등,
그리고 아들 목회자의 자리욕심으로 인한 분쟁,
이 모든 것이 어림잡아 1조원은 족히 넘을
교회 재산 때문이라는 의혹들이 제기돼
씁쓸함을 남기고 있습니다.
12 سال پیش در تاریخ 1391/03/23 منتشر شده است.
195,815 بـار بازدید شده
... بیشت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