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산책, 낙산 아래 창신동 안양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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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4 بار بازدید - 4 سال پیش - 서울 종로구 창신동에 있는 삼각산
서울 종로구 창신동에 있는 삼각산 안양암을 찾아갔습니다. 안양암은 조선 시대 후기에 지은 사찰인데, 왕실의 원찰이었던 인연으로 불상과 탱화가 당대의 수준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위에 새긴 관세음보살상이 이채롭고, 대웅전 안 부처님의 일대기를 그린 팔상도와 자그마한 불상도 종교심을 불러일으킵니다. 도심 속 사찰인데도 조용하고 우아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잠시 멈춰서서 자신을 만날 수 있는 절이 안양암입니다.

세상살이가 쉽지 않고 힘든 일이 많을 때 절을 찾아갑니다. 산다는 것은 거듭 문제를 쌓아가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간혹 제자리에 멈춰 지금 잘살고 있을까 묻습니다. 반드시 해결방법을 찾지 못하더라도 힘들 땐, 힘들다는 사실을 외면하지 않고 마주 보려 합니다. 절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문제의 해결이 아니라 내가 닥친 문제를 다시 자각하는 시간입니다.
4 سال پیش در تاریخ 1399/11/22 منتشر شده اس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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