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한국어 배우기' 열풍…차세대 동포들도 신청 급증 [글로벌 NOW] / YTN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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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ماه پی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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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한류 인기가 높아지면서
전 세계에서 한류 인기가 높아지면서 한국어를 배우려는 이들도 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에선 최근 한국어 교육 시설마다 수강 희망자가 몰려 대기까지 해야 할 정도라는데요.
이런 분위기는 우리 동포 자녀들의 모국어 공부에도 큰 동기 부여가 되고 있습니다.
이준섭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평일 저녁마다 현지인을 대상으로 열리는 한국어 수업 현장입니다.
나이도 직업도 다양한 사람들이 우리말 배우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저는 싱가포르 사람이에요. 저는 마운트 이든 살아요."
교실을 가득 메운 수강생들의 표정엔 열정이 가득합니다.
[샘 찬 / 한국어 수업 수강생 : 뉴질랜드에서 한국 문화가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 같아요. 특히 K-팝이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죠. 제 계획은 한국어를 공부한 뒤 한국 여행을 하면서 기본적인 대화를 잘 말하고 싶어요.]
최근 뉴질랜드에서 K-팝과 한국 드라마 등 한국 문화가 인기를 끌면서 한국어 학습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2012년 신설돼 주로 현지인을 대상으로 교육하는 이곳 뉴질랜드 한국교육원에도 올해 신청자가 급증했습니다.
전체 170명 정원에 286명이 지원하면서 수강 대기 인원이 늘고 있습니다.
[박형식 / 뉴질랜드 한국교육원장 : 지원 동기, 그걸 보면 대부분 케이 드라마나 케이팝이나 이런 것들에 대한 관심을 시작으로 해서 '한국 문화가 좋다, 또 문화에 대해서 더 알고 싶다', 한국을 이해하려고 하는 노력, 그런 관심이 주요인입니다. 작년까지 9개 반으로 늘려놨는데 자원 자체가 제약돼 있으니까 한 번에 공급을 확 늘리진 못하고 현지 기관에 재원을 좀 받아서 도서관 같은 공공시설을 활용해서 한국어반을 계속 확대하는 상황입니다.]
공무원인 탈리말로 씨도 한동안 대기 명단에 있다가 올해 7월에서야 겨우 한국어 초급반부터 배울 수 있게 됐습니다.
[로피 탈리말로 / 한국어 수업 수강생 : 요즘 한국어 수업을 듣기가 쉽지 않아요. 많은 사람이 한국 문화와 언어에 관심이 많거든요. 최근 뉴질랜드에서 한국어 인기가 엄청나게 높아졌어요.]
최근 한국어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현지 한류 팬에게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우리 동포 사회에도 한국어 수업 열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한인 사회는 이민자로서 현지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영어 습득을 우선시했던 분위기였는데,
한류 인기와 함께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자녀에게 모국어를 제대로 가르치려는 동포들이 늘고 있습니다.
[김난희 / 한민족 한글학교장 : 계속 들어오려고 입학 문의가 쇄도하고 있고요. 지금은 더 이상 받을 수가 없어서 2023년도는 더 이상 입학을 받을 수가 없어서 40~50명이 지금 대기 중에 있습니다. 처음에는 살아가기 위해서 한국어를 습득하기보다 영어를 해야 산다는 생각으로 한국어 학교에 안 보내다가 지금은 많이 생활도 안정되고 편안해지고 그리고 점점 한국어에 대한 위상이 높아지다 보니까 이민자들도 보내게 되고 1.5세대는 더더욱 자기 자녀를 보내게 되는 추세로….]
[홍수지 / 한민족 한글학교 학생 : 친구들이 가끔 저한테 한국말로 이건 어떻게 말하느냐고 말한 적도 많아요. 어렸을 때는 그런 적이 많이 없었어요. 왜냐하면 그때는 K팝 같은 것도 많이 유명하지 않았고. 저는 되게 행복해요. 제가 한국인이고 제 친구들도 한국사람들을 좋아한다고 하니까 저도 너무 기뻐요.]
특히 동포 자녀들이 주로 다니는 한글학교에선 한국어뿐 아니라 우리 문화와 역사까지 배우면서 한민족 자긍심을 함께 키울 수 있어 호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민서 / 한민족 한글학교 학생 : 저는 한동안 한글학교를 안 다니다가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잃고 싶지 않아서 수업을 다시 듣게 됐습니다. 제일 중요한 이유는 저희는 한국인이니까 저희의 문화, 언어, 예술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동포 사회는 한국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만큼 어릴 때부터 한국말과 문화, 역사를 배울 수 있도록 각 지역 한글학교마다 7세 이하 유치반을 신설하는 등 지원 확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YTN 월드 이준섭입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한국어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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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선 최근 한국어 교육 시설마다 수강 희망자가 몰려 대기까지 해야 할 정도라는데요.
이런 분위기는 우리 동포 자녀들의 모국어 공부에도 큰 동기 부여가 되고 있습니다.
이준섭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평일 저녁마다 현지인을 대상으로 열리는 한국어 수업 현장입니다.
나이도 직업도 다양한 사람들이 우리말 배우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저는 싱가포르 사람이에요. 저는 마운트 이든 살아요."
교실을 가득 메운 수강생들의 표정엔 열정이 가득합니다.
[샘 찬 / 한국어 수업 수강생 : 뉴질랜드에서 한국 문화가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 같아요. 특히 K-팝이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죠. 제 계획은 한국어를 공부한 뒤 한국 여행을 하면서 기본적인 대화를 잘 말하고 싶어요.]
최근 뉴질랜드에서 K-팝과 한국 드라마 등 한국 문화가 인기를 끌면서 한국어 학습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2012년 신설돼 주로 현지인을 대상으로 교육하는 이곳 뉴질랜드 한국교육원에도 올해 신청자가 급증했습니다.
전체 170명 정원에 286명이 지원하면서 수강 대기 인원이 늘고 있습니다.
[박형식 / 뉴질랜드 한국교육원장 : 지원 동기, 그걸 보면 대부분 케이 드라마나 케이팝이나 이런 것들에 대한 관심을 시작으로 해서 '한국 문화가 좋다, 또 문화에 대해서 더 알고 싶다', 한국을 이해하려고 하는 노력, 그런 관심이 주요인입니다. 작년까지 9개 반으로 늘려놨는데 자원 자체가 제약돼 있으니까 한 번에 공급을 확 늘리진 못하고 현지 기관에 재원을 좀 받아서 도서관 같은 공공시설을 활용해서 한국어반을 계속 확대하는 상황입니다.]
공무원인 탈리말로 씨도 한동안 대기 명단에 있다가 올해 7월에서야 겨우 한국어 초급반부터 배울 수 있게 됐습니다.
[로피 탈리말로 / 한국어 수업 수강생 : 요즘 한국어 수업을 듣기가 쉽지 않아요. 많은 사람이 한국 문화와 언어에 관심이 많거든요. 최근 뉴질랜드에서 한국어 인기가 엄청나게 높아졌어요.]
최근 한국어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현지 한류 팬에게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우리 동포 사회에도 한국어 수업 열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한인 사회는 이민자로서 현지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영어 습득을 우선시했던 분위기였는데,
한류 인기와 함께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자녀에게 모국어를 제대로 가르치려는 동포들이 늘고 있습니다.
[김난희 / 한민족 한글학교장 : 계속 들어오려고 입학 문의가 쇄도하고 있고요. 지금은 더 이상 받을 수가 없어서 2023년도는 더 이상 입학을 받을 수가 없어서 40~50명이 지금 대기 중에 있습니다. 처음에는 살아가기 위해서 한국어를 습득하기보다 영어를 해야 산다는 생각으로 한국어 학교에 안 보내다가 지금은 많이 생활도 안정되고 편안해지고 그리고 점점 한국어에 대한 위상이 높아지다 보니까 이민자들도 보내게 되고 1.5세대는 더더욱 자기 자녀를 보내게 되는 추세로….]
[홍수지 / 한민족 한글학교 학생 : 친구들이 가끔 저한테 한국말로 이건 어떻게 말하느냐고 말한 적도 많아요. 어렸을 때는 그런 적이 많이 없었어요. 왜냐하면 그때는 K팝 같은 것도 많이 유명하지 않았고. 저는 되게 행복해요. 제가 한국인이고 제 친구들도 한국사람들을 좋아한다고 하니까 저도 너무 기뻐요.]
특히 동포 자녀들이 주로 다니는 한글학교에선 한국어뿐 아니라 우리 문화와 역사까지 배우면서 한민족 자긍심을 함께 키울 수 있어 호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민서 / 한민족 한글학교 학생 : 저는 한동안 한글학교를 안 다니다가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잃고 싶지 않아서 수업을 다시 듣게 됐습니다. 제일 중요한 이유는 저희는 한국인이니까 저희의 문화, 언어, 예술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동포 사회는 한국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만큼 어릴 때부터 한국말과 문화, 역사를 배울 수 있도록 각 지역 한글학교마다 7세 이하 유치반을 신설하는 등 지원 확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YTN 월드 이준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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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750만 코리안 네트워크 / YTN korean]
11 ماه پیش
در تاریخ 1402/05/21 منتشر شد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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