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발 디딜 곳도 없는 척박하고 작은 바위섬인데 이 생선 하나 만큼은 전국 최상급!┃20명의 주민들이 작은 섬을 떠날 수 없는 이유┃멸치섬 슬도의 하루┃한국기행┃#골라듄다큐

EBSDocumentary (EBS 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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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4 هزار بار بازدید - 9 ماه پیش - ※ 이 영상은 2023년 10월
※ 이 영상은 2023년 10월 4일에 방송된 <한국기행 - 나는 섬이다 3부 바위섬 멸치꽃 피었네>의 일부입니다.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에 작은 섬, 슬도(瑟島)가 있다.
파도가 거문고 소리처럼 들린다 하여 이름 붙여진 섬 슬도는 예로부터 파도가 거칠기로 유명한 곳.

그러나 그 덕에 슬도에서 잡힌 멸치는 전국에서 최상품으로 손꼽혔다.
섬 주민이라 봐야 스무 명 남짓.
대부분 멸치잡이로 생계를 꾸려오고 있는 그야말로 ‘멸치섬’ 슬도.  

슬도에서 평생 어부로 살아온 안정선 씨는 이맘때면 하루에도 대여섯 번 멸치어장을 분주히 오가며 멸치를 잡기 위해 구슬땀을 흘린다.
그런데, 어째선지 오늘 그물은 좀 다르다! 멸치 그물에 밤새 잡혀 올라온 건 ‘갈치’?!
때아닌 갈치 손질에 힘들 법도 하건만 주민들은 보너스를 얻은 기분이라고 말한다.

정선 씨의 고깃배가 도착하면, 이때부터 시작되는 건 주민들의 합동작전!
고무통에 든 멸치를 재빨리 삶아 건조하고 쓰임에 맞게 크기대로 분류한다.
땀이 비 오듯 쏟아지지만, 멸치만 많이 난다면 행복하다는 슬도 사람들.

그들에게도 애환이 담긴 음식이 있다.
푹 익은 묵은지에 멸치를 올려 만든 멸치 조림.
땀 한 바가지 흘린 후 멸치 조림을 먹으면 다시 살아갈 힘을 얻는다고 말한다.

“아, 참아야 한다기에 눈물로 보냅니다, 여자의 일생”
멸치가 삶이요 인생이라는 멸치섬 슬도의 하루.

그곳에서 멸치에 울고 웃는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본다.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 나는 섬이다 3부 바위섬 멸치꽃 피었네
✔ 방송 일자 : 202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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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ماه پیش در تاریخ 1402/07/20 منتشر شده اس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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