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콥측, 일부 선교사에게 ‘법적조처’ 문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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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바울 본부장의 재정 논란을 문제삼은 일부 선교사들이 ‘전문인국제협력단’(최한우 대표, 이하 인터콥측) 명의의 ‘내용증명’ 문자와 법적 조처를 할 수도 있다는 메시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근 기자에게 인터콥측이 ‘내용증명’이라며 선교사에게 보낸 문자가 확보됐습니다.

문자 1
수신: ㅇㅇㅇ(가명: ㅇㅇㅇ)
일시: 2024년 4월 30일
제목: 내용증명
귀하는 취득한 개인정보를 광범위하게 무단 유포하였습니다. 또한 유포한 문서 내용에 허위사실이 있은즉, 즉시 SNS 등에 유포된 자료를 회수하고 적절한 해명을 요구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법적 조처 할 수있습니다.
전문인국제협력단

문자 2
수신: ㅇㅇㅇ(가명 ㅇㅇㅇ)
일시: 2024년 4월 30일
제목: 내용증명
귀하는 미주 ㅇㅇㅇ간사 등 몇명에게 국민은행 보험이 달러로만 들을 수 있는 보험이라고 하면서 미주에서 스쿨 캠프하고 남은 돈을 모아서 보내서 보험들었다고 말한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입니다. 즉시 해명하지 않으면 법적 조처할 수 있습니다.
전문인국제협력단

위 문자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최 본부장의 ‘인터콥 사유화 논란’과 관련한 내용을 일부 선교사가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과정에서 일어났습니다. 하나는 인터콥측 자산을 최바울 본부장의 딸에게 매각한 내용을 문제제기한 내용이고, 또 하나는 국민은행에 가입한 연금상속보험 관련한 내용입니다. 연금상속보험 문제는 차후에 또 다루기로 하구요.

요는 이를 유포한 행위에 대해 인터콥 본부측은 해당 내용에 허위사실이 있음을 지적하며 즉시 해명하지 않으면 법적 조처할 수 있다고 고지하고 ‘내용증명’이라고 찍어서 보낸 것입니다.

통상적 내용증명은 발송인, 수신인, 우체국이 한 장씩 보관하면서 특정 사안이 법적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상대에게 고지했다는 의미를 갖습니다. 이것 자체가 사법적 효력을 갖지는 않지만 실제 민형사소송시 ‘내가 이런 경고를 상대에게 했음에도 멈추지 않더라’며 상대의 행위가 고의적임을 보여주는 근거 자료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내용증명은 ‘법적 행위’라는 의미를 갖는다는 겁니다. 실제로 네이버에 ‘내용증명’이라고 치면 대부분 연관 링크로 ‘법률사무소’ 법과 관련한 사이트가 연결됩니다. 설령 종이로 보낸 게 아니라 해도 ‘내용증명’, ‘법적 조처’라고 찍힌 문자 자체가 선교사들에게 주는 중압감은 적지 않다는 겁니다. 특히 인터콥 선교사들은 수년에서 수십년간 헌신적으로 선교에 인생을 건 사람들입니다. 그런 분들이 다른 곳도 아닌 인터콥으로부터 ‘내용증명’, ‘법적조처’라는 문자를 받았을 때 어떤 마음이 들었을까요?

설령 선교사들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해도 지금 이런 논란이 불거진 근본적 이유는 최바울 본부장의 투명한 자금 운용, 부동산 매입과 관련해서 불거진 거 아닙니까. 그에게 상당한 책임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선교사들이 유포한 내용 중에 일부 허위사실이 있다면 법적 조처를 말하기보다 허위사실은 무엇인고 진실은 무엇인지 바로 잡고 설명하고 정확히 해명하면 될 일입니다. 그랬다면 얼마든지 선교사들이 수용할 사람들이라는 것을 최바울 본부장이 모르지는 않을 겁니다.

또, 이것이 악의적 의도에서 비롯됐는지, 아니면 혹시라도 잘못 알려진 부분을 오해해서 비롯된 것인지 파악하고 바로 잡으면 되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도 법적조처, 내용증명을 문자로 찍어 보냈다는 점에서 인터콥측의, 선교사들을 향한 태도는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겁니다.

최바울 본부장은 ‘주여 어서 오소서’ 마라나타를 외치며, 주의 오실 길을 예비하자며 선교에 인생을 걸도록 도전하고 그 사역에 온몸을 던지도록 불을 지폈던 사람입니다. 그는 자신이 쓴 󰡔시대의 표적󰡕이란 책에서 마르크스와 막스베버와 니체의 제자들이 지성사회를 장악한 현실 속에서 우리는 예수의 참된 제자가 되자고, 종말이 임박한 시대에 주의 다시 오심을 예비하자고 했던 사람입니다.

“2천년전 주님이 오셨을 때, 주의 길을 예비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주님의 다시 오심도 주의 길을 예비하는 사람들을 통해 오실 것이다. 주의 길을 어떻게 예비하는가? 모든 민족에 복음이 증거되도록 기도하고 섬겨야 할 것이다. 주의 길을 예비하며 주의 길을 평탄케 하는 광야의 사역자들이 많이 일어나냐 한다”(62).

이렇게 최바울 본부장의 메시지에 도전받아서 중앙아시아로, 이슬람 세계로 나갔던 사람들이 인터콥 선교사입니다. 따라서 이 논리대로라면 지금 최바울 본부장은 다시 오실 주님의 길을 예비하기 위해 광야로, 목숨걸고 나간 선교사들을 내용증명과 법적 조처로 겁을 주고 사역을 위축시키고 좌절케 함으로 ‘주의 오실 길’을 해치는 자의 모습이 돼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정말 최바울 본부장이 이슬람선교가 주의 다시 오실 길을 예비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있을까요? 과연 그의 생각과 비전은 무엇이었을까요? 최근 일어난 인터콥 사태를 보면서 짙은 회의감이 드는 게 사실입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최바울 본부장측은 기자의 반론 요청에 철저하게 응대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이후에 인터콥 관련한 저의 방송에 반론을 해올 경우 이 또한 성실하게 보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ماه قبل در تاریخ 1403/04/07 منتشر شده اس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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