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MBC뉴스]차례와 제사는 다르다

안동MBC NEWS
안동MBC NEWS
15.6 هزار بار بازدید - 7 سال پیش - 2018/02/15 10:51:15    작성자 :
2018/02/15 10:51:15    작성자 : 이호영

◀ANC▶

설명절을 맞아 전통과 변화의 길목에 선
우리 제례 문화에 대한 기획뉴스 세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 설 명절을 맞아 대부분의 가정에서
차례를 올리고 조상들의 음덕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계실겁니다.(데스크 "전했습니다")

그런데 상당수의 가정에서
설이나 추석 등 명절차례를 일반 제사처럼
지내는 데 이는 전통과 다르다고 합니다.

이 호 영
◀END▶


안동지역 한 유명 종가의
설 명절 차례상입니다.

떡국과 함께 고기와 과일 등이
간소하게 차려져 있습니다.

제사상처럼 밥과 국, 전과 갖가지 제물이
오른게 아니라 설 명절에 떡국을 먹었던
전통대로 떡국차례를 봉행한 겁니다.

(C/G)주자가례에 따르면
차례는 제사가 아니라 정월 초하루에 올리는
일종의 의식으로 사당에서 향을 피우고
차를 올렸습니다.

하지만 차는 중국의 전통으로
우리는 차 대신 명절 음식인
설에는 떡국, 추석에는 송편을 올렸다고 합니다./

설과 추석 명절 차례가
조선 중후기를 넘어오면서 일반 제사처럼
많은 제물과 형식으로 변모했는데 원래대로
간소한 제물로 조상의 음덕을 기리게
더 바람직합니다.

◀INT▶김미영 박사/한국국학진흥원
" 만약에 집에서 기제사를 지내지 않는다면
명절 차례를 제사처럼, 기제사처럼 지내면 되고
기제사를 지내고 있다면 명절 차례를 간단하게
하고 대신 가족들이 모였기 때문에 별도로 먹는 음식을 마련하는게 좋을 듯합니다."

명절 차례를 제사형태로 지내는게 당연시되고
있는 현실을 조금만 고치면 명절병의 주요
원인도 치유될 수 있습니다.

옛부터 제사는 조상을 기리기 위한
의식인 만큼 현대의 제사나 차례문화도
집안 구성원들이 개선할 수 있습니다.

◀INT▶김미영 박사/한국국학진흥원
"예전부터 가가례라고 해서 가가례라는 것은
법도의 문제가 아니라 각 가정 형편에 맞게
지내면 되는 겁니다. 가족간의 갈등이 일어났을 경우에는 합의하에 더 바람직한 방향으로
서로 조율해서 맞춰가는게 좋을 듯합니다."

MBC뉴스 이호영입니다.
7 سال پیش در تاریخ 1396/11/27 منتشر شده است.
15,602 بـار بازدید شده
... بیشت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