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기억 안나는 '81세' 바이든 "반대편, 그게"…보다 못한 기자는 결국 / 연합뉴스 (Yonhapnews)

또 기억 안나는 '81세' 바이든 "반대편, 그게"…보다 못한 기자는 결국

   (서울=연합뉴스) 올해 81세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기억하지 못해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이 그대로 노출됐습니다.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이스라엘 지원을 포함한 예산안 처리를 의회에 압박하는 연설 직후 중동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은 자리에서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반응이 있었다"며 주체를 명시하지 못했고 "반대편으로부터 반응이 있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취재진 중 한 명이 '하마스요?'라고 말하자 "그렇다. 미안하다. 하마스로부터 반응이 있었다"며 최종적으로 발언을 완성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말실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불과 이틀 전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28년 전 사망한 프랑수아 미테랑 전 대통령으로 혼동하기도 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덩샤오핑 전 주석과 혼동하는가 하면, 미국 유명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를 20여년 전 인기 가수인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헷갈리기도 했습니다.
   1942년에 태어나 올해 81세로 미국 역사상 최고령 현직 대통령인 바이든 대통령은 그간 크고 작은 말실수로 구설에 올랐습니다.
   특히 재선 도전을 공식화한 이후엔 '인지 능력 우려' 논란에 휘말려왔습니다.

제작: 진혜숙·류정은
영상: 로이터·AFP·유튜브 GOP War Room·X @pubity·@elysee·C-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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