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조상' 루시, 사망 원인은 추락사 / YTN 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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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هزار بار بازدید - 8 سال پیش - [앵커]과학자들은 수백만 년 전- 초기
[앵커]
과학자들은 수백만 년 전- 초기 인류가 나무 위에서 살았을 가능성도 있다는 주장을 끊임없이 해왔는데요,

최근 미국 연구팀이 318만 년 전 인류 화석인 '루시'의 사인이 추락사라고 밝히면서, 그 가능성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허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974년 에티오피아에서 발견된 '루시', 318만 년 전에 태어난 초기 여성의 화석입니다.

'루시'의 모습은 침팬지와 닮은 부분이 많아, 학계에선 그녀도 침팬지처럼 나무 위에 살았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미국 연구팀이 루시가 아마도 나무에서 떨어져 죽었을 것이라는 근거를 제시하면서, 그 주장이 힘을 받게 됐습니다.

연구팀은 고해상도 CT 촬영을 활용해 루시의 화석을 분석한 뒤, 컴퓨터를 이용해 루시의 뼈를 맞춰봤습니다.

오른쪽 발목과 어깨뼈를 중심으로 뼈가 손상됐는데, 추락사에서 나타나는 유형과 비슷했습니다.

연구팀은 루시가 높은 곳에서 추락할 때 오른쪽 다리부터 땅에 부딪힌 뒤, 무의식적으로 땅을 짚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뼈가 부러지면서 장기에 손상을 입히고, 바로 사망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존 카펠만 / 미국 오스틴 텍사스대 교수 : 다리와 팔의 위치를 보면, 떨어질 때 의식이 있었지만, 골절로 인해 장기가 손상을 입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뼈에 가해진 충격을 계산해본 결과, 일반적으로 침팬지들이 사는 나무 높이와 비슷한 14m 정도에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연구팀은 포식자들을 피해 일시적으로 나무를 올랐을 수도 있는 등, 아직은 나무 위에 살았다고 단정 짓기는 이르다고 밝혔습니다.

YTN 사이언스 허찬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www.ytnscience.co.kr/program/p...
8 سال پیش در تاریخ 1395/06/10 منتشر شده اس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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