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옮기는 데만 6개월이 걸렸다... 집이라고 말 안 하면 도서관인 줄 아는 인품 좋은 다독가 법의학자의 집 │무등산 국립공원│건축탐구집│#골라듄다큐

EBSDocumentary (EBS 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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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2 هزار بار بازدید - 6 ماه پیش - ※ 이 영상은 2021년 10월
※ 이 영상은 2021년 10월 12일에 방송된 <건축탐구 집 - 두 남자의 인생 휴가>의 일부입니다

다독가 법의학자의 2만 5천 권 책을 품은 동판 외벽 집

광주광역시. 아파트단지가 끝나고, 무등산 국립공원이 시작되는 산자락에 적갈색의 동판 외벽 집이 있다. 겉모습은 무뚝뚝 그 자체. 그 안은 어떤 모습일까? 슬며시 현관문을 열고 들어섰는데 탄성부터 쏟아진다. 이 집 지하 1층에는 층고 4.5미터의 엄청난 서재가 있다. 책의 집이자 그야말로 ‘책 읽기 딱 좋은’ 이 집의 주인은 40년차 법의학자 윤창륙(67) 씨다.

윤창륙 씨는 어떤 일을 시작할 때면 늘 책 100권은 읽고 시작한단다. 못 말리는 다독가답게 소장하고 있는 책만도 무려 2만 5천여 권. 집을 지을 때 가장 신경 쓴 것도 역시나 책이었다. 하나같이 소중한 의미가 있고, 인생의 밑거름이 된 책을 안전히 보관하기 위해 특별한 설계가 이뤄졌다. 지하 1층에 자리해 마치 ‘지혜를 길어 올리는 우물’ 같은 이 서재가 지닌 설계의 묘가 궁금해진다.

책으로 가득 찬 서재와 달리, 여백의 미를 강조한 공간들 또한 이 집에서 눈여겨봐야 할 요소다. 대구 지하철 참사, 삼풍백화점 붕괴사건, KAL기 폭파 사건 등 국내외 크고 작은 사건, 사고 현장에서 망자를 찾고, 유족의 품에 돌려주는 일을 해왔다는 법의학자 윤창륙 씨. 임형남, 노은주 건축가는 특히나 자극이 많았던 그의 삶에 무엇보다 중요했을 여백과 휴식의 의미를 짚어준다.

✔ 프로그램명 : 건축탐구 집 - 두 남자의 인생 휴가
✔ 방송 일자 : 2021년 10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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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ماه پیش در تاریخ 1402/11/09 منتشر شده اس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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