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 보증서만 있으면?…100억 원대 대출사기 일당 검거 [9시 뉴스] / KBS 2024.05.17.

KBS News
KBS News
341 بار بازدید - 3 ماه پیش - 휴대전화 앱을 개발한다며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기술보증서를
휴대전화 앱을 개발한다며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기술보증서를 받아 100억 원대 사기 대출을 받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저신용자 백여 명을 끌어들여 유령업체를 설립하는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최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앱 개발업체의 기술사업계획서입니다.

중고 휴대전화 거래를 위해 효과적인 어플리케이션을 만들겠다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업체도, 앱을 개발하겠단 계획도 가짜였습니다.

총책 A 씨 등이 대출 사기를 벌이기 위해 꾸민 일이었습니다.

저신용자 100명을 모집해 유령 법인을 만들고, 앱을 개발한다는 허위 계획서 등을 꾸며 기술보증서를 발급 받아 100억 원을 대출받은 겁니다.

대출 금액의 15~20%는 A 씨 일당이 수수료 명목으로 챙겼습니다.

총책들은 이렇게 사무실을 차려두고, 실제로는 사용할 수 없는 이른바 '깡통앱'을 만들었습니다.

홈 화면 정도만 작동될 뿐, 앱 운영을 위한 서버는 아예 구축하지도 않았습니다.

앱 개발 계획을 근거로 기술보증기금의 기술보증서를 받으면 쉽게 대출을 받을 수 있단 점을 노린겁니다.

[기술보증기금 관계자 :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영세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서... 디지털 영업 지점에서 고객이 평가 항목에 대해서 평가를 해보고 '이 정도면은 기금의 보증을 받을 수 있겠다' 해서."]

기술보증서 발급기관인 기술보증기금의 현장 실사에 대비해 예상 답변지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지우현/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수사2계 2팀장 : "예상 질문지와 답변지를 만들어 실사에 대비해왔고, 기술 사업계획서에 기재된 기술 내용을 숙지하는 것은 물론…."]

경찰은 대출 사기 범행에 가담한 93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업체 대표 A 씨 등 8명을 구속했습니다.

아직 검거되지 않은 유령 법인 대표 27명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일당이  범죄로 얻은 수익에 대해서는 기소전 추징보전을 신청해 범죄수익을 동결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인영입니다.

촬영기자:정준희/영상편집:이소현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기술보증서 #대출사기 #저신용자
3 ماه پیش در تاریخ 1403/02/28 منتشر شده است.
341 بـار بازدید شده
... بیشت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