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장화 행자 / 비구니 승가대학 청암사를 가다 #비구니 #청암사 #새벽예불 #반야심경 #행자 #도량석 #출가

ISSUE N PROC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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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هزار بار بازدید - پارسال - 빨간장화 행자님을 위한 변명. 행자
빨간장화 행자님을 위한 변명.

행자 시절엔 묵언수행하고 복식 착용도 매우 조심해야한다지요.

먼저 가신 선친 혼을 위로하는 재(齋)을 올리는 '백중' 날 새벽 4시 도량석을 하기 위해 나섰을 때 소나기 굵은 빗방울에 급히 찾아 신은 게 하필이면 빨간장화!

곧바로 이어지는 새벽예불에 젖은 발로 대웅전 마루를 밟지 않아 다행이었지만
아무리 그래도 빨간장화가 왠말인가.

출가 2달째인 초보 행자의 좌충우돌과 시행착오 그런 과정들을 거치고 넘어서면 운명의 그 날이 오고 소망하시는대로 진짜 스님, 정말 스님이 되시겠죠.

매일 새벽 4시 정각 산사를 깨우는 도량석 목탁소리  
쉼없이 쏟아지는 빗방울 소리와 새벽예불을 알리는대웅전 소종소리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천상의 하모니.

2004년 불탄일 특집 다큐멘터리
'대.자.유.인 - 한국의 비구니' 제작을 위해
2003년 초가을에 처음 찾았던 청암사.

고고하면서도 다정하신 의정지형 학장스님과
굳센 의지로 강원을 힘차게 이끌어가고 계신 의진상덕 주지스님께서
20년 전 그때와 다름없이 대해주셔서 그저 황송할 뿐입니다.  

청암사 강원의 모든 스님들께 절을 올립니다.

/ ISSUE N PROCESS 拜
پارسال در تاریخ 1402/06/10 منتشر شده اس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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